김남권 샘
장진영 2월 16일 · checkmarkcaution-solid 길가다-란 별명으로 20년 걸었다, 길가다 강원도의 하룻밤 푸짐했다, 이런 끄나풀 시작으로 적상산과 교신 중이다, 듬직하게 뚜뻑뚜벅 길을 여는 #김남권샘의 길을 배우리라, 감사의 흔적 같이하고자 한다 2장+ 김남권 2월 16일 조금은 알 것 같다 장진영 망해본께 알겠더라... 쫄딱 망해본께 물맛이고 술맛이고 글맛이고 사람 냄새 조금 더 알겠더라 바닥 냄새가 징하게도 좋더라 햇밤을 거두다 6월의 산중에는 비릿한 밤꽃 향기 한창이다 산새들도 욕정의 끈을 풀고 울어대는 밤이다 달빛에도 화끈 달아오른 그녀 공기보다 가볍게 풀밭에 눕는다 식어가는 별빛이라도 삼켜야 했다 꽃이 진다 꽃 진 자리마다 열녀문은 열리고 꽃잎 사이 떨치고 간 머리칼은 몸을 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