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가 있는 하루

[스크랩] 별/신용목

길가다/언젠가는 2007. 10. 17. 23:34

 

 

------------------------신용목

 

 

밤의 입천장에 박힌 잔이빨들, 뾰죽하다

 

저 아귀에 물리면 모든 罪가 아름답겠다

 

독사의 혓바닥처럼 날름거리는, 별의 갈퀴

 

하얀 독으로 스미는 罪가 나를 씻어주겠다

 

-신용목 시집 "바람의  백만번째 어금니" -창비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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