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가 있는 하루

열린감옥 /김나영

길가다/언젠가는 2006. 7. 6. 01:10

 

열린 감옥

--------------------------김 나 영 


지구의 한켠에서 종신형을 살고 있다.

세상의 모든 경전(經典)은 나를 비껴 지나갔다.

파래서 너무 파래서 팡! 쏴 갈기고 싶은 하늘 아래

나는 치명적으로 젊고 건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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