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든 산을 압도하는 황제의 산이라는 뜻의 해발 807m 제암산

오늘의 등반대장 조춘성

산행에 앞서 코스 및 주의사항을 안내하는 조춘성 대장

회장님도 등반대장 앞에서는 쩔쩔..

정상을 향하여 출~발


상쾌한 숲길을 따라 정겨운 이야기를 나누며...

앞장서서 산행을 인도하는 조춘성 등반대장

시원한 고개마루에서 휴식을 취하며 기념사진 한장~~ (명숙, 경화, 길섭, 춘성, 종채, 용락)
경화 힘들었지?

백두대간 등 국내 주요 명산은 물론 해외 원정까지 산행 경험이 많은 춘성대장

날다람쥐 같은 엄길섭.. 쫓아가기 힘들어.. 헉헉

제암산 산행이 100여회가 넘으며 제암산은 물론, 주변산까지 구석구석 꿰뚫고 있음

쉼터에서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맛보며...

정상에 올라 서서
진영친구의 시 [향수]와 함께 하는 제암산
어머니 젖줄만큼 뜨거운 정 흐르고
탐진강 틈새로 비늘 벗기며
밤새 노는 은어 떼의 정겨움이 있다
수줍음 머금다 얼굴 내민 여인의 붉은 입술
사자산에 걸쳐 있고
밤새 울다 지친 풀벌레 소리
햇빛 아래 젖어 드는 곳

가난한 농부 발걸음 논밭으로 옮겨지고
투정 부린 자식 놈의 도시락
텅 빈 채로 신작로 걸었던 친구의 사연
묻어 있는 곳

언제나
고향은 어머니 가슴같이
흥건한 미소 주었기에
긴 외로움 미소로 견디고서

고랑 타는 물소리, 바람 소리
밤새껏 노래하는 울타리 안에서
어머니의 흰 머리칼을 센다.
장흥모임 사진 소개를 마치며
제가 올린 사진들을 보고 많은 칭구들이
답글 올려 주시고 칭찬과 격려를 해주어서
감사했고 행복했습니다.
우리들의 즐거웠던 추억이 길이길이
남기를 희망합니다.
끝으로 장흥초딩 1학년 꼬마가 인사를 드리겠답니다.
형아
그리고
누나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그리고
사랑해요 
친구여, 나는 지금도 1-1반으로 걸음마를 배우고 있다네 우리 모두는 언제까지나 어설픈 2학년을 넘지않은 1학년
청강생으로 남기를 바래면서 감사를 내리네.
****************************************************아래의 영상과 글은 나름대로 편집하였음을 밝힙니다.
고향 찾기
-----------------길가다
흔히들 말하는 나의 고향은요 전라남도 장흥군 장흥읍 향양리 532번지입니다 아버님 함자는 장자 택자 규자고요 어머님은 위자 정자 례자죠, 부처님 아내로도 부족함이 없으실 어머니는 탐진댐 아래 고향마저 묻으시고 저승 꽃 문신만을 피우시다 쓰러지기도 하시면서 갈수록 애가 되어 가신 어머니시답니다 그래도 두 임께서는 어찌, 궁합 살이라도 잘 맞아떨어지셨기에 두 자식 항아리에 묻고도 밤톨 같은 고집 통 구 남매를 키우셨고요 못 배운 것의 한풀이라도 하셨듯이 대학도 다 마치게 했지요 아버지란 이름으로 되새기니 두 님의 옹골참에 입을 떡 벌리곤 합니다 이왕 아직도 먼 길을 가야 하는 김에 얘기하난 흘리고 가지요
로맨틱으로만 풀 수 없는 로맨스로 꽉 찬 광경 하나 말입니다 그러기 전에 올해로 아버님이 86세고 어머니는 세 살 아래 시죠
30년을 훌쩍 넘어 늘 그랬듯이 축 내려진 바지춤에 허기 끌고 학교를 다녀와 무심코 큰방 문을 열었거든요 그런데 한여름 대낮 두 임의 몸은 나일론 홑창 새에 헝클어져 있었고요 어디가 끝인지 모를 긴 여정의 숨 가쁨은 방안에 꽉 차 있었거든요 순간, 얼마나 무색했던지 숨소리 죽여 "어-엄-니 ~바-압-어-디 -있-능-가~"구렁이 담 훔친 흰소리만 흘리고 슬며시 문을 닫고 굴다리 아래 튀김집으로 줄행랑을 쳤지요
그 후, 그만 돌아가야 할 번지수를 잃어버려 떠돌이 시궁창 속 여기저기 헤메다 여느 겨울 송광사를 찾았지요 그때부터 노스님으로 하여 틈틈 고향찾기에 나셨지요 이제야 어렴풋이 알고 보니 영원한 내 고향은요 내가 돌아가야 할 번지수는요 어머니자궁속양수나라 1번지 이었거든요. -장흥별곡문학 19호에서 옮김

[영재] 자~ 우리의 젊음을 위하여 한대 뽈아불자 오케?
[순배]으흥 그래~~불은 내가 덩거 주께...

[대련]시는 그렇게 낭송하는 것이 아니고요... [진영] 하~ 이친구 또 볼가지네.. 콱~

앙징맞고 깜찍한~~ [대련] 아그 깨물어 주고 잡퍼요

역시나.... 그러나 오늘의 잠은 의미가 있습니다. 틈틈이 잠을 자두는 [봉원]

그날 밤.. 기라성 같은 유환,대련,춘성을 누르고 포카판의 지존으로...


출처ㅣ장흥초등학교 60회/천년학 세트장에서




향수/

섹소폰

연주..



산뜻
산뜻해진 모교 장흥교정과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향나무
해진 모교 교정과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향나무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는거대한 플라타나스.. 저 그늘아래서 책을 보며 꿈을 키웠었지..

10대 부럽지 않은 발랄한 모습들 [연숙 영단 명화 영심]

이제 언제나 만날까... [용락 진영 영재]

다음에 만날 때도 이렇게 밝고 명랑하게...[용락 명화 진영 영단]

[연숙 영단 명화 영심]서로의 손을 꼭 붙잡고...

고향 찾기
고향 찾기 -----------------------------------
흔히들 말하는 나의 고향은요 전라남도 장흥군 장흥읍 향양리 532번지 입니다 아버님 함자는 장자 택자 규자고요 어머님은 위자 정자 례자입니다 부처님 아내로도 부족함이 없으실 어머님은 탐진댐 밑으로 고향마저 담그시고 저승 꽃 문신만을 피우시다 쓰러지시기도 하시면서 갈수록 애가 되어 가신 어머님이시답니다, 그래도 두 분께서는 어찌, 궁합이 잘 맞아떨어지셨기에 두 자식 항아리에 묻고도 밤톨 같은 고집 통 구 남매를 키우셨고요 못 배운 것의 한풀이라도 하셨듯이 대학도 다 마치게 했지요 아버지란 직함을 얻은 지금에 되새기니 두 양반의 옹골참에 입을 떡 벌리곤 합니다.
이왕 아직도 먼 길을 가야하는 김에 얘기하나 흘리고 가지오 로맨틱으로도 다 풀 수 없는 로맨스로 꽉 찬 광경 말입니다 그러기 전에 올해로 아버님이 86세고 어머니는 세 살 아래이시죠, 30년을 훌쩍 넘어 늘 그랬듯이 축 내려진 바지춤에 허기 끌고 학교를 다녀와 무심코 큰방 문을 열었거든요 그런데 한여름 대낮 두 임의 몸은 나일론 홑창 새로 헝클어져 있었고요 어디가 끝일지 모를 긴 여정의 숨 가쁨은 방안에 꽉 차 있었거든요 순간, 얼마나 무색했던지 숨소리 죽여, 어~엄~니~바~압~어~디~있~능~가~ 구렁이 담 훔친 흰소리만 떨구고요 슬며시 문을 닫고 굴다리 아래 튀김집으로 줄행랑쳤지요, 그 후 그만, 돌아가야 할 번지수를 잃어버려 떠돌이 시궁창 속 여기저기 헤매다 여느 겨울 송광사를 찾았지요, 그때부터 노스님으로 하여금 틈틈이 고향 찾기에 나섰지요 이제야, 어렴풋이 알고 보니 영원한 내 고향은요 언젠가는 돌아가야 할 번지수는요, "어머니자궁속양수나라1번지" 이였거든요, 놀러 오세요.
* 07- 장흥별곡문학 19호 발표
-----------------------------------장 진 영
흔히들 말하는 나의 고향은요 전라남도 장흥군 장흥읍 향양리 532번지 입니다 아버님 함자는 장자 택자 규자고요 어머님은 위자 정자 례자입니다 부처님 아내로도 부족함이 없으실 어머님은 탐진댐 밑으로 고향마저 담그시고 저승 꽃 문신만을 피우시다 쓰러지시기도 하시면서 갈수록 애가 되어 가신 어머님이시답니다, 그래도 두 분께서는 어찌, 궁합이 잘 맞아떨어지셨기에 두 자식 항아리에 묻고도 밤톨 같은 고집 통 구 남매를 키우셨고요 못 배운 것의 한풀이라도 하셨듯이 대학도 다 마치게 했지요 아버지란 직함을 얻은 지금에 되새기니 두 양반의 옹골참에 입을 떡 벌리곤 합니다.
이왕 아직도 먼 길을 가야하는 김에 얘기하나 흘리고 가지오 로맨틱으로도 다 풀 수 없는 로맨스로 꽉 찬 광경 말입니다 그러기 전에 올해로 아버님이 86세고 어머니는 세 살 아래이시죠, 30년을 훌쩍 넘어 늘 그랬듯이 축 내려진 바지춤에 허기 끌고 학교를 다녀와 무심코 큰방 문을 열었거든요 그런데 한여름 대낮 두 임의 몸은 나일론 홑창 새로 헝클어져 있었고요 어디가 끝일지 모를 긴 여정의 숨 가쁨은 방안에 꽉 차 있었거든요 순간, 얼마나 무색했던지 숨소리 죽여, 어~엄~니~바~압~어~디~있~능~가~ 구렁이 담 훔친 흰소리만 떨구고요 슬며시 문을 닫고 굴다리 아래 튀김집으로 줄행랑쳤지요, 그 후 그만, 돌아가야 할 번지수를 잃어버려 떠돌이 시궁창 속 여기저기 헤매다 여느 겨울 송광사를 찾았지요, 그때부터 노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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