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합시다

[스크랩] 글쓰기 십계명

길가다/언젠가는 2008. 9. 23. 21:31

글쓰기 십계명 

 

1. 하루도 쉬지 말고 눈에 보이는 것은 다 쓰라. 

2. 영감이 떠오를 때까지 기다리지 마라. 영감이란 기다린다고 해서 오는 게 아니라, 일을 해 나가는 가운데 찾아오는 것이다. 

3. 자기가 안다고 생각하는 것이나 지금껏 배워온 것에 대해서는 모조리 잊어라. 

4. 좋은 글을 썼다고 해서 자꾸만 들여다보거나 사람들에게 자랑하지 말 것이며, 형편없는 글이 되었다고 해도 그 자리에서 잊어라. 

5. 남에게 보여줄 욕심으로 쓰지 마라, 자기 자신 이외에 그 누구도 자기 글에 대한 비평가가 될 수 없다. 

6. 오로지 자기 자신의 눈만을 신뢰하라, 그리고 손으로 하여금 눈이 보는 대로 따르도록 하라. 

7. 세상천지 그 어떤 박물관에 있는 금은보화보다 자신이 지금 쓰고 있는 생쥐 한 마리를 더 소중히 여겨라. 

8. 세상 만 가지 사물을 온 마음을 다해 사랑하라. 그리고 풀대 하나라도 자기의 몸만큼 느껴라. 

9. 언제나 처음인 것처럼 쓰라. 쓰는 글보다 깨어 있는 눈에 대한 칭송이 되게 하라. 

10. 시대에 맞는 사람이 되려고 애쓰지도 말며, 시대에 맞는 작품을 만들려고 애쓰지도 마라. 당신 자신이 바로 당신의 시대다. 

  

  이 십계명은 산길을 걸어 갈 때나 풀밭에서 글을 쓰고 있을 때, 또는 해변가나 지하철 속에서 떠오르는 것이다, 모두가 한꺼번에 떠오르는 것이 아니고 주로 놀랍고 신성한 대지에서 쓰기에 열을 올리고 있을 때, 여러 해에 걸쳐 하나씩 얻어진 것이다. 글을 쓰고 있을 때에는 어느 곳이나 다 놀랍고 거룩해 보인다. 세상만물과 내가 따로 떨어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후레데릭후랑크(F.Frank)[연필로 명상하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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