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 쩍 훌 쩍 마시는 새벽 술 한 잔이
달짝지근하게 목줄을 당기는 것은
그래도, 아직은 큰 죄없이 살아왔다는 것이 아닐까
하고 좋아라 했는데
와르르, 뱃속에 숨겨놨던 모든 것이 죄가 되어
숨통을 조였다 하마터면 죽을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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