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의 音律

[스크랩] 노래로 듣는 시 2집

길가다/언젠가는 2007. 9. 1. 20:17
신남영
노래로 듣는 시 2집
Folk
(주)디지탈레코드
(주)디지탈레코드
2007.07.09
01. 어머니
02. 들국화
03. 단가
04. 서정가
05. 자화상
06. 먼 바다
07. 님하
08. 귀촉도
09. 내가 아는 사람
10. 둥글둥글
11. 작은 사랑

시를 노래하는 뮤지션 신남영의 2집 앨범

1집처럼 노래가 된 아름다운 시들이 자신의 자작곡과 함께 실렸다. 이번 앨범 역시
잔잔한 서정가들이 주조를 이루면서 애절한 국악풍의 연가들, 소박한 정감을 주는
흥겨운 노래들도 눈에 띈다. 오리지널 포크의 순수한 감성을 그대로 전해주는 그의
음악은 물맑은 호수의 한 줄기 미풍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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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정재완 시 / 신남영 곡 노래

 

 

푸새 한 잎엔들 무심일 수 없는

오늘 고향 뒷산 마루에 올라보면

허구한 날, 골짜기마다에  어찌하여

메아리가  사는 줄을 알겠다.

 

아무데도 소용없는 연치(年齒)만 늘어, 잘못 살아 삶을 등져감에서

그날 얼에 뜸에서 불러보는 어머니......

하늘만한 은혜앞에 기대이니 하 그리 많은 주름살임에랴!

 

그 깊은 골짜기마다에 들어 앉아

나는 회한  많은 구꾸기 울음 울고......

메아리도 따라 울고......

 

 

 

 

정재완(鄭在浣)(1936~2003)

 

전남 장흥에서 출생. 김현승 시인을 만나면서 본격적인 문학 수업을 시작했으며 1958년『현대문학』지를 통해 유치환 선생의 추천으로 문단에 데뷔했다.

시집에 <하늘 빛>(1963) <저자에서> <빗발같이 햇살같이><흙의 가슴><믿음과 노래><사랑안에서 살면><지상의 날에>(1996) <사람샘><넘어가는 해>등과 유고시집<그 무수한 날에 나의 새 다시 만날 수 있을까>등과 동시집 <해바리기><온세상 어린이>등을 펴냈다.

논저에 <한국 현대시의 반성><문학의 이해와 비평><한국현대작가 작품론>등이 있다.

그는 생활 주변의 서정을 노래하면서, 생명과 영성의 깨우침을 주는 영혼의 목소리를 담아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출처 : 玄琴堂
글쓴이 : 玄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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