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다흘린흰소리

박영선&이명박 인터뷰를 보고, 그리고 나의 거짓말

길가다/언젠가는 2007. 12. 10. 19:55

                                                                  

 

사람으로 태어나 거짓말 한 번 하지 않고 살아온 사람이 어디 있을까마는

자신도 모르게 뱉어진 거짓으로 상대에게 상처를 줬다면 벌 받을 일이다,

 

초등학교 시절이다, 그러니까 40여 년 전의 일이지요,

 

소를 팔아 아버지의 주머니에 돈이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

떨린 손으로 50원을 훔쳤다,

입속의 달콤한 사탕 맛은 좋았지만

이 날부터 조마한 마음으로  불안 속의 연속이었다,

이왕 훔친 돈이고

만약에 들키는 날이면 거짓의 변명이라도 할려고 여린 머리는 밤잠을 설쳤고

 

이렇게 하기로 했다,

 

까먹고 남은 돈을 유익한 곳에 쓰기로 했다,

"30원 정도의 쓰임은 지금도 생생하다,

- 나의 머리는 스스로 돌(石-ㄹ)이라 칭할 만큼 부진하다,-

 

[그런데 유명한 대학의 법학이나 정치나 돈벌이 과를 나와

진실 게임 자리에 등장하면

"기억이 없습니다. 아니면 글쎄요, 란 비겁하고 속내 보이는~말 꼬리를 흘리고요,

그런 광경을 보면, 나 보다 못한 돌(石)?들이 정치를 하고

법을 주무르고 경제를 주름잡고 있으니 한심할 노릇이다,- 란 생각에 슬프다.]

 

~~ 말의 물꼬를 바로잡고 나의 거짓말 이야기를 하기로 한다,

 

* 10원-학교 저축,

*10원에서 15원 정도-연필,크레용, 노트,,,등등

* 5원~ -비자금? -들키면 이거라도 게워내기 작정"

 

큰 죄였기에 생생할수밖에 - 그런데요,

 

요즘,  배울 만큼 배우고 행세도 반듯하고 일명 줄타기와 권모술수에 습習이되어

정치한단 사람들 보면 한심합디다,

여기다가 부자놀이에 재미도 알짜 챙기고 조용히나 살아야 할 사람들을 보면

저 인간들의 간덩이는 쇠 덩어리로 되어 있냐 ? 하는 생각이 들고요,

아니면 정치 병에 환장한 나머지 정신이 어떻게 되었나? 하는 생각이 물씬 하곤 하여서

산방에서 무료함도 잊을 겸 헛소리 섞여 중얼거립니다,

 

거짓말은 정말이지요,  

하나의 거짓을 덮고자 또 다른 거짓말을 꾸며야 하고, 또,,,,,,,,

그러다 보면 거짓말도 키가 커 평상시에도 거짓인지 참말인지 구별도 못 하여

정말 나쁜 사람이 됩니다,

 

특히 정치한다는 양반들요, 

 

춥습니다, 쌀이 없어 굶기도 합니다, 기름값이 비싸 냉방에서 겨울나기를 합니다,

가난한 사람이 많습니다, 취직 자리가 없어 젊은이의 방황은 깊습니다,

그래서 끝내 세상을 원망하다가 자살하기까지 합니다,

 

지금 국민들이 당신들을 얼마나 불쌍하고. 나쁜 사람이라고 말 하고 있는지나 아십니까?

정말이죠, 거짓과 망술로 순간을  넘겨 출세한 정치꾼 양반들, 여기쯤에서 멈추시고

자타 말할 수 있는 꾼이 되시라,  자신의 참역사를 꾸리시기에 공부하시라,

더 이상의 망언으로 죄를 짖지 마시고 참-정치꾼이 되시라. 민초를 행복하게 하시라.

 

 

                                                                  박영선 의원이 지난 2001년 BBK 사무실에서

이명박 후보를 인터뷰한 동영상 -ucc

(http://www.youtube.com/watch?v=8ZFAywhGTgk) 

 

--------------------위 주소의 ucc 동영상마저 믿기 힘든 세상이다만 나의 상상의 한계는 여기 까지다.                               

 

저는 어릴 때 하였던 거짓말에 어떻게라도 부모님께 참회하는 마음으로

아래와 같은 졸 시라도 읊었지요, 제가 할 수 있는 최소한 고백이었습니다.

 

거짓말

어머니는 내가 담배 피우고 있는 것을 모르신다
가끔 술을 마시고 있다는 것도
책값이라고 받아 챙긴 돈이
더더구나 어떤 가시내와 허술한 다방에서
연애질 비용으로 쓴다는 사실은 더더욱 모르신다
어떤 친구 녀석도 나와 같은 수법을 쓴다기에
위안이 된다마는 항상 불안한 날들이다
어머니는 벌써부터 속고만 사시는가를 생각하니
오늘따라 측은한 마음 앞에 속이 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