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따라 갈 것을
바람은 볼 수 없어도 어디론가 흘러가는데 /내 사랑 무엇이길래 찾을수가 없나
구름은 흘러 가지만 어디선가 흩어지는데 /그리움 무엇이길래 변하지 않나
당신모습 찾을길이 없어 헤매던 이 거리에 /아 아 나만홀로 서러워 눈물 짓네
차라리 당신을 따라 갈 것을 /당신을 따라 갈 것을 /구름은 흘러가지만 어디선가 흩어지는데
그리움 무엇이길래 변하질 않나 /당신모습 찾을길이 없어 헤매던 이 거리에
아 아 나만홀로 서러워 눈물짓네 /차라리 당신을 따라 갈 것을 /당신을 따라 갈 것을
구름은 흘러가지만 어디선가 흩어지는데 /그리움 무엇이길래 변하질 않나
그리움 무엇이길래 변하질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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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구 시인의 "새벽 편지"와 김재성의 노래로나마
지난하고 헐어진 울타리가 지금도 있거들랑 달집에 태우시고
넉넉한 대보름 잘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늘 행복하십시오,
새벽 편지/곽재구
새벽에 깨어나/반짝이는 별을 보고 있으면 /이 세상 깊은 어디에 마르지 않는
사랑의 샘 하나 출렁이고 있을 것만 같다.
고통과 쓰라림과 목마름의 정령들은 잠들고 /눈시울이 붉어진 인간의 혼들만 깜박이는
아무도 모르는 고요한 그 시각에 /아름다움은 새벽의 창을 열고
우리들 가슴의 깊숙한 뜨거움과 만난다./다시 고통하는 법을 익히기 시작해야겠다.
이제 밝아올 아침의 자유로운 새소리를 듣기 위하여
따스한 햇살과 바람과 라일락 꽃향기를 맡기 위하여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를 사랑한다는 한마디 새벽 편지를 쓰기 위하여
/새벽에 깨어나/반짝이는 별을 보고 있으면 /이 세상 깊은 어디에 마르지 않는
희망의 샘 하나 출렁이고 있을 것만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