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다흘린흰소리
헛소리 7 - 거짓말
길가다/언젠가는
2006. 7. 9.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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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어머니는 내가 담배 피우고 있는 것을 모르신다
가끔 술을 마시고 있다는 것도
책값이라고 받아 챙긴 돈이
더더구나 어떤 가시내와 허술한 다방에서
연애질 비용으로 쓴다는 사실은 더더욱 모르신다
어떤 친구 녀석도 나와 같은 수법을 쓴다기에
위안이 된다마는 항상 불안한 날들이다
어머니는 벌써부터 속고만 사시는가를 생각하니
오늘따라 측은한 마음 앞에 속이 상한다,
*85 년,무등산 아래 골방에서 헛소리 하다 흘렸던 나부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