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의 音律

[스크랩] 푸르른날/서정주

길가다/언젠가는 2006. 5. 15. 00:32

푸르른 날/서정주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저기 저기 저, 가을 꽃 자리
초록이 지쳐 단풍 드든데

눈이 나리면 어이하리야
봄이 또 오면 어이하리야

내가 죽고서 내가 산다면!
네가 죽고서 내가 산다면?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송창식노래 서정주 [徐廷柱, 1915.5.18~2000.12.24] 요약 한국의 현대 시인. 본관 달성 호 미당 국적 한국 활동분야 문학(시) 출생지 전북 고창 주요수상 대한민국 문학상, 대한민국 예술원상, 5·16민족상, 자유문학상, 금관문화훈장 주요저서 시집 《화사집》(1941), 《신라초》(1960), 《질마재 신화》(1975), 《한국의 현대시》《시문학원론》 주요작품 시 《화사》《자화상》《귀촉도》《국화 옆에서》《동천》《추천사》《춘향유문》 ↑ 미당시문학관 / 전라북도 고창군. 본문 본관은 달성(達城), 호는 미당(未堂)이다. 1915년 5월 18일 전라북도 고창(高敞)에서 태어났다. 고향의 서당에서 공부한 후, 서울 중앙고등보통학교를 거쳐 1936년 중앙불교전문학교를 중퇴하였다. 193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 〈벽〉으로 등단하여 같은 해 김광균(金光均)·김달진(金達鎭)·김동인(金東仁) 등과 동인지 《시인부락(詩人部落)》을 창간하고 주간을 지냈다. 1941년 〈화사(花蛇)〉〈자화상(自畵像)〉〈문둥이〉등 24편의 시를 묶어 첫시집 《화사집》을 출간했다.









출처 : 장진영과 함께하기
글쓴이 : 언젠가는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