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다흘린흰소리

아들의 처녀항해를 바라보며

길가다/언젠가는 2016. 3. 17. 00:19

 

아들의 처녀항해를 바라보며

 

 

아들 나이 서른, 세상 무서울 것 없는 나이다, 나의 서른도 그래했으니, 3월 12일, 아들에게는 사회의 첫발을 시작하는 날이다, 고등학교 2학년부터 태권도 사범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대학 4년을 장학금과 자립으로 졸업했던 해이기도 하다, 이제 아들의 처녀항해는 시작 됐다, 끝없이 펼쳐진 바다를 향할 것이다, 근원도 알 수 없는 거센 바람 앞에 파도도 만날 것이며 미치게 덤벼든 풍난도 헤쳐야 할 것이다,

 

아들의 나이 곱으로 살아온 시방, 나의 서른을 돌이켜 보면 아들에게 비할 수 없는 부끄럼뿐이다, 아들과 아버지란 관계에서 나도 한 아버지를 만났고 나의 아들 앞에서 나 역시 아버지란 명함이 걸려있다, 나는 한 아버지를 요행이도 잘 만나 요즘 흔히 말하는 금수저의 행운으로 서른의 나이는 가벼웠기 한이 없었다,

 

아들에게는 정 반대의 환경을 안고 살아온 지금의 서른은 적당한 중량감이 들어 겸연쩍은 마음속에 듬직하기도 하다, 오늘을 준비하며 각자의 일상에 흐트러짐 없이 살아왔던 10여 년의 세월에 뿌듯함도 있으랴, 아들의 건승(健勝)과 멈춤 없는 발전을 기원하며 오늘을 남긴다,

 

 

 

체육교육지도자로써 흐트러짐 없이 초심을 잃지 말기를... 

 

 

 

바쁜 일상을 접고 지켜주심에 감사!! 동기간이나 다름 없이 막역한 지기로의 은덕을 잊지 않으리오, 

 

교육설명회가 끝나고 동료 관장및 사범들의 마무리 합동 순서였다,

동료들의 차량으로 한 시간 가량, 주변을 돌변서 홍보에 함께했다,

장기원 관장의 교육설명회가 시작됐다, 13:00시 

 

대학 은사님이신 체육학과 김태경 교수님께서 축하의 말씀과 인문학을 기초한 체육인으로의 덕담에 감사를

드린다, 불편한 몸이신데 말입니다,

 

제자들의 시범 광경(1)

 

교육설명회 중, 제자들의 시범 광경(2) -큰 박수를 받았다,

 

 한울태권도 관장과 사범을 소개하고 있다, 동고동락으로 서로 안으면서 발전을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