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자벌레 / 복효근

길가다/언젠가는 2009. 5. 7. 16:49

자벌레

--------------복효근

 

오체투지, 일보백배다.

 

걸음 걸음이 절명의 순간 일러니

세상에 경전 아닌것은 없다.

 

제가 걸어나온 만큼만 제 일생이어서

몸으로 읽는 경전

 

한자도 건너 뛸수 없다.

 

-시집(마늘촛불)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