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다흘린흰소리

숭늉 한 사발의 찬가

길가다/언젠가는 2007. 12. 27. 22:32

 

 

 

  한나절 한때

  마른 고추대를 태우고 난 후

  텅 빈 창자 속을 흐르는

  탁배기 한 사발의 확 틴 길을 아시려나.